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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당국의 보험가격 개입..존속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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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6, 2016, 11:04:55

보험상품·가격 자율화 의지 또다시 내비쳐..1일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완료
상품 사전규제 전면 폐지돼..“자율화는 보험산업 선진화를 위한 방안”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언제까지 보험사의 상품과 가격(보험료)를 제어할 수 있겠습니까. 보험 가격을 쥐고 좌지우지 하는 것은 더 이상 존속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발표했던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상품 설계와 가격 자율화 추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작년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자율화 방안에 언급해 왔고, 지난 1일 감독규정 개정이 완료돼 전면 자율화가 시행됐다.


5일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현황 관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1일부터 보험산업 선진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상품 설계기준이 전면 폐지됐다“며 “앞으로 붕어빵 상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보험가격 자율화 이후 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험가격 자율화가 어떤 특정 회사의 수지보존을 위한 얘기가 나오는데, 결코 아니다”며 “이번 보험료 인상은 그동안 보험료를 올리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험상품 개발 관련 복잡했던 설계 기준에 대한 사전규제가 완전히 없어졌다. 앞으로 보험사가 신상품을 개발할 때 새로운 위험률을 쓰거나 담보를 추가하는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감독 당국에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신상품 개발에 대한 영역도 넓어진다. 예컨대, A생명보험사에서 신상품을 개발했는데 이미 B손해보험사에서 나온 상품의 위험률과 같다면 따로 신고해 상품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생보와 손보의 영역에 관계없이 이미 나온 위험률에 대해선 신고절차가 간편해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보험업법상 사전신고 심사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신고수리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재량적 판단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번 보험상품 자율화 방안이 기존 보험업권의 판매채널 중심의 양적 경쟁체제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수요에 맞춘 보험상품과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강화되는 등 질적 경쟁체제로 전환돼  결국 소비자에 좋은 방향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금융사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현장메신저 135명), 중소기업(156개사)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장점검 인력을 기존 27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금감원 국장급 직원 4명을 현장점검관으로 신규임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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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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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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