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은 베트남 호치민 제3 순환도로 공사 중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년짝대교 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 동북부 떤반(Tan Van) 지역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 공단을 연결하는 떤반~년짝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 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총 공사금액은 1000억원 규모입니다.
사업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고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를 맡아 진행됩니다. 1A구간~1공구의 전체 길이는 년짝대교를 포함해 2.6km이며, 도로 폭은 19.75m~20.5m, 차선은 왕복 4차로로 조성됩니다.
공구 대부분이 교량으로 이뤄진 토목공사며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준공까지는 35개월 가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떤반~년짝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가 완공되면 베트남 호치민시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년짝공단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공단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200여개의 국내 기업의 투자도 이뤄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물류수송 여건이 한 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레 아잉 뚜언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떤반~년짝 연결도로 공사는 베트남 정부의 숙원사업인 ‘호치민 제3 순환도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금호건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금호건설의 좋은 기업 이미지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베트남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해외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등 3건의 동남아시아 주요 공사사업 수주고를 올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