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이 ‘현장경영’을 조직문화에 확산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대표이사부터 직원까지 전 임직원이 영업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임원의 현장방문’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취임 당시부터 현장경영을 강조하며, 사업단을 꾸준히 찾고 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3월부터 5월초까지 전국의 총국과 FC사업단 26개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2016년 핵심추진업무를 점검하고, 간담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영업부문 본부장과 부장이 배석해 현장 직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고충처리반’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협생명 ‘현장고충처리반’은 영업현장의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피드백‘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창구의 역할을 한다.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창구를 하나로 일원화시키고, 직통 전화·이메일·게시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장고충처리반에 접수된 의견은 소관부서에 배정되거나 관련부서 협업팀의 정기회의를 거쳐 처리되며, 사안에 따라 상품영업총괄부사장에게 직보하고 개별로 처리한다.
본사 직원들은 ‘영업현장 체험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부서별 대상자를 선발해 2주간의 영업현장 세일즈 체험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수료 후 우수자 및 희망자는 3개월간의 내근직 지점장 양성과정을 거쳐 지점으로 배치 받게 된다.
현업뿐만 아니라 IT본부에서도 영업현장과의 동행에 힘쓰고 있다. 이원삼 IT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IT서비스 제공’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IT본부 직원들의 영업현장 방문을 직접 지시했다.
책임자 1명과 실무자 1명이 한 조가 돼 전국의 총국, 지점, 농·축협을 방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견 수렴-과제 도출-시스템 개선 및 개발‘의 단계로 영업현장에 필요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작년부터 ‘본부부서-FC지점 일촌맺기’, ‘찾아가는 농·축협 소통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현장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영업현장과 본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