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위메이드에 대해 미르4 매출의 하락과 P&E(Play and Earn)게임의 출시 지연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한 131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6.4%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미르4 매출이 하락했고 게임 출시 지연과 성과 미달에 따라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르4 성공 이후 위메이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P&E게임 출시를 선언했지만 암호화폐 가격 등이 나타나며 출시 지연이 일어났다”며 “이를 통해 P&E 게임 시장에 대한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10억 6000만원으로 미르4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보다 4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다수의 게임이 온보딩 되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 10종의 신작과 연내 100여개 게임 온보딩 계획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며 “다수의 신규 게임이 론칭되면서 관련 플랫폼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