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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5주 만에 오름세…경기도는 하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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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06, 2022, 10:05:29

한국부동산원, 2022년 5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은평구, 20주 만에 상승 전환..6개 자치구는 보합권 진입
경기도, 평택·안성이 광역권 보합 이끌어..화성은 내림세 지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이 15주 만에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8주 연속 하락률이 이어지던 경기도는 보합권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마감했습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5월 1주(5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0.01%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1월 17일 이후 15주 만에 오름곡선을 그었습니다. 경기도는 보합권에 진입하며 9주 만에 하락세에서 탈출했으며 인천 또한 4주 만에 보합권으로 복귀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79개에서 83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은 30개로 지난 주와 같은 숫자를 유지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67개에서 63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 살펴볼 경우, 하락과 보합세가 지속되던 은평구가 20주 만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랑구, 노원구 등 6개 자치구 또한 지난 주 하락세에서 보합권으로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초구(0.05%), 강남구(0.03%)는 중대형 및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용산구(0.04%) 또한 노후 단지 및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가격 상승을 보이며 6주 연속 아파트값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보합으로 진입한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크게 오른 평택(0.04%→0.23%), 안성(0.08%→0.16%)이 광역권의 하락세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평택은 직주근접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1기 신도시가 위치한 군포(0.06%)는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성남(0.04%), 고양(0.03%)도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화성(-0.13%)은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매물 적체현상 등이 지속되며 21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주 0.0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의정부(-0.01%)는 1주 만에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의 경우 부평구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지난 주 최대 하락폭을 나타낸 서구(-0.08%→-0.02%) 또한 내림폭이 전주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양구의 경우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방권은 지난 주 보합 흐름에서 다시 오름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전북(0.14%)을 비롯해 강원(0.11%), 경남(0.07%), 제주(0.03%) 등에서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방권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매물 적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은 -0.19%의 하락률로 41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대구(-0.14%)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이 쌓이는 지역이 아파트 값에 영향을 받으며 2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노후 단지 또는 강남권 초고가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으며 경기도는 기대감과 급등피로감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지방권은 정주여건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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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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