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양극재 판매량과 가격 인상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 131% 증가한 6625억원, 411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CAM6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삼성SDI Gen 5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판매가 확대돼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5% 늘어났다”며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대부분 판매 가격에 전가시켜 ASP(평균판매단가)도 15%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29%, 95% 증가한 3조 3957억원, 2238억원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양극재 출하 확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라인 가동 스케줄을 전반적으로 앞당긴 영향으로 외형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판매량 확대와 믹스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