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6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반도체 패키지 사업 부문의 기여도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306억원으로 예상했다. 본업과 자회사 영업이익이 각각 214억원, 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본업은 전년 대비 큰폭의 실적 개선세를 기대한다”며 “자회사 인터플렉스, 시그네틱스의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리아써키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5%, 76% 증가한 1조 6000억원, 1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를 113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백 연구원은 “FCBGA 및 PBGA 기판 물동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 고부가 플립 칩 계열 기판 캐파 확대로 중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회사 인터플렉스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주력 제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20% 하락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올해와 내년 반도체 패키지 사업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지며 중장기적 구조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