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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금호석유화학, 역대급 배당금 마련…주주환원정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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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9, 2022, 10:03:24

[이사회를 통한 기업 읽기]
8일 이사회에서 제 4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일 및 안건 확정
역대 최고 금액 배당, 1500억 규모 소각 목적 자기주식 취득 등 결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제 45기 정기주주총회 일시와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제45기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개최합니다. 안건은 ▲제 45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입니다. 최근 주주 박철완이 회사 측으로 발송한 주주제안 역시 관련 안건에 함께 상정되었습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4618억원, 영업이익 2조4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9%, 224.3% 증가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NB라텍스와 에폭시를 포함한 페놀유도체 등 전략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선제적인 조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는 제 45기 이익배당안을 역대 최고액으로 결정했습니다. 보통주는 주당 1만원, 우선주는 주당 1만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809억원입니다. 이번 배당금 규모는 전년 1158억 대비 약 2.4배 증가한 것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28.5%에 달합니다. 

 

이는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현금배당: 별도 당기순이익의 20~25%)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 보통주 주당 4200원 우선주 주당 4250원의 배당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사회는 올해 별도 당기순이익의 약 43.7%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15.2%, 총 1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 취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으로 꼽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식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당금 총액과 소각 목적의 자기주식 취득에 활용될 재원을 합산하면 총 4309억원으로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약 43.7%에 달합니다.

 

주주 박철완 측의 주주제안에서 제시한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1만4900원, 우선주 주당 1만49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4184억원입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에 대해 "지난 3개년도(2018~2020년) 배당 총액 합계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며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의 주주환원을 지향하는 회사의 주주환원정책과 괴리가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제 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 안으로는 재무, 정책, 리스크 관리 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박상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환경,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전문 역량을 가진 비영리 NGO 단체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박영우 이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박상수 후보자를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이사회는 지난해 영업·재무·R&D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로 개편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ESG 실행 체계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부문별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의 이사회 구성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ESG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 속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과 소각 목적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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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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