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2월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신규 아파트 단지 가운데 2곳에서 청약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을 진행한 단지는 22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16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4개 단지가 2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청약 마감 비율은 90.9%, 1순위 마감 비율은 72.7%입니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가장 많은 16개 단지가 공급된 경기도에서 청약 미달 단지 2곳이 모두 나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미달된 단지 2곳은 DL건설이 안성에 공급한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와 일신건영이 평택화양지구에 내놓은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미달 단지의 경우 경기권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있는 점을 비롯해 신규 택지지구로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비교적 열기가 낮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16개 신규 단지 중 10개 단지에서는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4개 단지는 2순위에서 신규 분양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GS건설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와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2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으며, 4개 단지가 공급된 인천은 1순위 2개, 2순위 2개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1~2월 총 59개 단지에서 청약이 진행됐으며 이 중 32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13개 단지가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청약 미달 단지는 14개며, 청약 마감에 성공한 단지를 비율로 집계할 경우 76.2%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의 경우 대체로 무난하게 1순위 청약에 성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