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국내 게임산업이 다시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P2E·NFT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대신증권은 국내 게임산업이 신작의 부진, 중국의 게임산업 규제 등으로 지난해까지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블레이드&소울2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게임성보다 과금에 치중된 MMORPG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졌다”며 “지난해 8월 중 중국 정부가 게임을 아편에 비유하면서 중국 게임 수출 수혜주였던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는 P2E·NFT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육성형 게임, 카드 게임, MMO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P2E·NFT 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길고 유저 풀이 큰 MMORPG 장르가 P2E·NFT 도입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NFT 게임 미르4가 글로벌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컴투스,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들의 P2E·NFT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미국 등의 게임 시장 공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동남아 지역에서 미르4가 선전하고 있다며 P2E 게임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P2E·NFT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이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게임 산업이 P2E·NFT라는 새로운 흐름과 함께 성장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탑 픽(Top Pick)으로는 올해 다수의 P2E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컴투스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