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바로 배송은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상품을 당일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배송 서비스입니다. 2020년 추석 때 본점에 선도입한 후 지난해 설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매출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의 약 20%가 연휴 직전 마지막 4일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직접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로 배송 서비스로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세트는 ‘정육’과 ‘청과’ 세트입니다. 이들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구매 후 배송을 선호하는데다, 온도 조절과 형태 보존이 중요한 품목으로 대량의 택배 배송보다는 백화점의 전문 배송 서비스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한우 특선 세트’, ‘푸드에비뉴 사과 배 혼합 세트’ 등이 있습니다. ‘울릉칡소 명품 세트’처럼 국내에서 0.05%만 사육되는 정육 세트와 ‘프리미엄 샤인 4종 혼합 세트’ 등도 구매 가능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선물도 명절 연휴 직전에 많이 판매됩니다. ‘한과’, ‘전병’ 등 전통 디저트 세트 전체 매출의 약 30%가 마지막 3일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식품 명인 제59호인 심영숙 명인이 만든 ‘교동한과 오죽헌’이 대표 선물세트입니다.
연휴 기간 밀키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밀키트 물량도 지난 설 대비 20% 늘렸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 ‘양갈비 스테이크 세트’, ‘마이쉐프 오리삼합 세트’, ‘양념 LA갈비 세트’, ‘호주산 와규 스테이크 세트’ 등이 있습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Fresh Food 부문장은 “선물하시는 분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설에도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롯데백화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