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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사퇴 “피해자·국민께 사죄…보증기간 30년으로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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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7, 2022, 11:01:08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회장이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통해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은 건물의 보증기간은 30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에 나선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1개 동의 외벽이 붕괴하며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에도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과정에서 17명이 숨지는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바 있으며 두 차례에 이어진 큰 안전사고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붕괴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12일 광주 사고현장에 내려가 임원진과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근본적인 사고 수습책과 함께 거취 문제에 대한 숙고에 들어간 후 지난 16일 대국민 사과와 동시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사퇴에 따라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3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여 우려와 불신을 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를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의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드린다”며 “광주 화정 아파트는 입주자가 안전에 대한 염려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상태를 충분히 확인해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모든 건축물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지만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모든 건축물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대폭 늘려 입주민이 편히 사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정 회장은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사고를 수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의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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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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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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