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23일 현대제뉴인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연말까지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의 예상 매출액은 6200억 원으로, 지난 1997년 대우중공업 시절 거둔 최대 매출액 4800억 원을 뛰어넘게 됐습니다. 굴착기 판매량 또한 1997년 이후 최다 숫자인 5500여 대로 예상됩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시장 대형 굴착기 판매량(38톤 이상)이 지난해 95대에서 올해 135대로 42% 성장한 바 있습니다. 특수 현장 맞춤형 대형 장비인 데몰리션 굴착기 라인업 신규 출시 등으로 관련 굴착기의 판매량도 지난해 19대에서 26대로 늘었습니다.
또한, 굴착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부속장치 시장에 진출해 약 2700여 개의 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을 판매하며 매출을 극대화 했습니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30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습니다. 예상 매출액은 약 2900억 원으로 지난 2017년 3245억 원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장비 등에서 호조를 보인 것이 매출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Ⅴ’를 만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전략 모델인 ‘A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A시리즈는 시장의 호평과 동시에 자사 판매량 증가에도 크게 일조했습니다. 고사양 부속장치 사업 확장 및 대형 장비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차지했습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판매량 증가에도, 사전 자재 확보를 통해 제품의 출고 대기시간을 단축하며 고객 신뢰를 얻은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편의 사항 탑재와 AS망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