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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2년 만에 국민 5명 중 3명 가입…다음 단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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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1, 2021, 14:12:52

금융위, ‘오픈뱅킹 시행 2년이 만든 디지털 금융혁신 성과’ 발표
생활서비스 접목한 ‘마이 플랫폼’ 도입 추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앱 하나로 모든 계좌 조회·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이 순가입자 3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12월 전면시행한 오픈뱅킹이 2년 만에 순가입자 3000만 명·순등록계좌수 1억 개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2853만 명 대비 약 105%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중복을 포함한 가입자수는 1억 1000만 명, 등록계좌수는 2억 1000만 개입니다. 누적 거래량은 83억 8000만 건을 넘어섰으며 매일 약 2000만 건(1조 원)의 거래가 오픈뱅킹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오픈뱅킹은 ▲잔액조회(68%) ▲출금이체(21%) ▲거래내역 조회(6%) 등 계좌 관련 기능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이며 카드·선불정보 관련 기능도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픈뱅킹 대상 기업은 기존의 은행·핀테크에서 타 금융업권으로 확대돼 현재 120개 기관 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이 폐쇄적이던 금융인프라를 시장에 개방하는 제도적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금융소비자는 일상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금융사는 오픈뱅킹과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의 플랫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 카드사는 자사 앱에서 타 카드사의 결제일까지 한번에 관리하는 ‘통합 결제알림 서비스’와 부족자금에 대한 ‘결제계좌 금액보충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도 오픈뱅킹 생태계를 통해 기존 서비스의 확장 외에도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한 특화 서비스까지 활발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최근 젊은 세대의 소액 투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커피 등 상품 구매 시 1000원 이하 잔돈을 적립,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잔돈투자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향후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로 확대 개편할 예정입니다.

 

오픈 파이낸스는 오픈뱅킹을 타 업권으로 확산하거나 상품 추가·기능 확대 등을 통해 이용자의 금융생활에 더 밀접하도록 확장한 서비스입니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종합지급결제사업 등 타 서비스·산업과의 연계 기반을 마련해 기존 금융서비스의 플랫폼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화된 금융·생활서비스를 제공받는 나만의 공간 ‘마이 플랫폼(My Platform)’ 도입을 추진해 하나의 앱에서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는 맞춤형 개인 디지털 공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픈뱅킹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을 도입합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내부 자원에 접속하는 모든 것을 철저히 검증하는 사이버 보안 모델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전 참여기관 대상 사전·사후 보안점검을 체계화해 실시하고 ▲테마점검 ▲IT리스크 합동훈련 실시 ▲비정상계좌 출금통제기준 마련 등으로 보안을 강화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백업센터 운영으로 보안사고 시 데이터 복원력을 확보하고 전산장애 대비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출금이체 전 잔여이체한도 확인 기능 등 시스템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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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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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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