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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FOMC 발표 앞두고 눈치보기…나흘 만에 하락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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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5, 2021, 16:12:20

0.05% 상승한 2989.39 기록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재시행 우려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 미팅 결과 발표에 경계감 확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마쳤다. 다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팅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재시행 우려가 더해지며 경계심리가 팽배했다. 이로 인해 거래대금도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해 2989.39에 거래를 마쳤다. FOMC 발표라는 이벤트가 임박하자 변동폭을 줄이며 장중 내내 눈치보기 흐름이 이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있다”며 “FOMC 결과가 더욱 강한 매파적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경계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확산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경계감을 키웠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축소하고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인이 홀로 1664억 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이 1672억 원 가량, 외국인이 248억 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의약품이 1% 이상 오르며 의료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보험 등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내렸고 건설업, 운수장비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고 삼성전자도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NAVER, 기아가 1% 이상 내렸고 현대차, 삼성SDI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9% 넘게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2589만 주, 거래대금은 8조 103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319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한가 없이 521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92 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0.07% 올라 1003.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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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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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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