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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저축성보험 가입 급감..“주범은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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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4, 2016, 12:01:00

제도시행 2014년, 연소득 2000만~4000만원 계층 가입률 4.5%p 감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연금저축에 대한 세제혜택 방식을 소득공제 세액공제로 전환했다. 연금저축에 대한 고소득층의 과도한 세제혜택 조정과 저소득층의 연금저축 가입유인 강화가 주요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목적은 달성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원 정원석 연구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액공제 제도 도입 이후 연금저축 행태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소득공제방식은 과세대상 소득에서 연금납입액을 감면해 주는 방식인 반면 세액공제는 연금납입액의 일정부분을 산출된 세액에서 감면해 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재로 바뀔 경우 한계세율이 낮은 저소득층의 세제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공제신고를 한 근로소득자 수는 지난 20111554만명에서 20141669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연금저축 가입자 수는 2014235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2.5%)이 감소했다. 같은 해 연금저축 납입액도 전년 대비 3482억원(5.4%)이 줄었다.

 


소득구간별로 살펴보면, 저축여력이 큰 고소득층의 경우 연금저축 가입률과 납입금액이 변화하지 않았다. 연소득 800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서는 연금저축 가입률 변화가 미미했고, 연소득 4000~8000만원 소득계층은 연금저축 가입률 및 납입액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저축여력이 크지 않는 중·저소득층의 경우 가입률과 납입금액 모두 감소했다. 연소득 2000~4000만원 소득계층의 경우 가입률은 20132.5% 포인트, 20144.5%포인트씩 2년 연속 감소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연금저축 가입률 및 납입액의 변화가 소득계층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이중에서도 연금저축에 대한 세제혜택 방식 전환을 중요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소득 2000~4000만원 소득계층은 세액공제로 인해 세제상의 연금저축 가입유인은 증가했지만 저축여력이 매우 적은 계층이다. 특히,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계층의 경우 면세자의 비율이 높아 세제혜택으로 인한 연금저축 가입유인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연금저축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보완적인 조치들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제안이다.

 

정원석 연구원은 지난해 연소득 5500만원이하 소득자에 대해서 세액공제액이 15%로 증가했다향후 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추가적인 연금저축 가입유인 제공 여부를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면세점 이하 저소득층의 경우 공적연금 가입을 전제로 사적연금 가입 시 보조금 지급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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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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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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