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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수주…‘4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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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8, 2021, 10:12:53

리모델링 공사 금액 4817억 규모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3조 9632억 원
‘디에이치’ 적용..지하 6층~지상 23층·8개동·총 1127세대로 조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공사 금액 4817억 9500만원 규모의 서울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를 3조 9632억원으로 늘리며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 및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 달성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554표 중 540표 득표의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잠원동아아파트는 지난 2002년 서초구 잠원동 일원 2만 9715㎡ 부지에 지어진 단지입니다. 지하 2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91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용적률 316%로 재건축으로 진행할 경우 용적률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등에 따라 기준 용적률 250%(최대 300%)를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지하 6층, 지상 23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1127세대로 136세대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입지와 상품성에 걸맞게 리모델링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단지 이름을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지 이름은 ‘고귀한 강남의 하늘’을 컨셉으로 하늘 같은 자부심의 주거공간을 완성한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리모델링 최초로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협업을 통한 건축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단지 중앙 주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고, 층간소음을 저감시키는 자사 기술인 ‘H사일런트 홈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사업 시장 확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충원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한 것이 올해 입찰에 참여한 모든 리모델링 사업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 사업 외에도 동작구 흑석9구역, 안산 고잔연립3구역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업계 최초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의 위업을 달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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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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