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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치솟던 집값 ‘거래절벽’ 만나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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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3, 2021, 16:12:33

국토교통부, 10월 주택 통계 발표
매매거래량 7만 5290건..전월 대비 7.8%↓
수도권서 매매량 급락..9월보다 14% 하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택의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 부동산 대책과 ‘집값 급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7만 52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7.8%, 전년 동월 대비 18.8%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 매매폭의 감소로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지속 감소세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3월 10만 2000여 건에서 4월 9만 3000여 건, 6월부터 8월까지 8만 9000여 건, 9월 8만 2000여 건에 이어 10월 7만 5290건으로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거래절벽은 수도권에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3만 1982건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 23.6%가 내려갔습니다. 지방의 경우 전월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5%, 14.9%가 하락한 4만 330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매매거래량 가운데 아파트는 4만 8796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6%, 26.3%가 하락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6494건이 집계되며 전월보다 0.2%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0.4% 감소했습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 및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해 조사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8만 996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및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5.8%, 9.9% 증가한 수치입니다.

 

10월 총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 거래량은 10만 5120건으로 나타나며 전월보다 8.1% 늘었으며, 지난해 10월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1%로 전년 동월 대비 2.8%가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급격하게 상승한 점과 함께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정책 등 부동산 대책까지 맞물리며 매매폭이 점점 감소하고 이에 따라 전·월세에도 영향을 가져 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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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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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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