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청년 푸드테크(식품+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농업·식품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는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생·마케팅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단독 상품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육성하고 있는 360여곳 스타트업 가운데 15곳을 선발했습니다. 비건 마카롱을 만드는 ‘조인앤조인’, 해조류를 사용해 연양갱 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맥아를 짜내고 남은 보리를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드는 ‘리하베스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백화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 간 제품 생산 공장에 대한 전문 위생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품화·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농마켓’을 엽니다. 행사는 압구정본점(3~9일), 천호점(10~16일), 목동점(17~22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백화점 식품관 및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 등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명절 특화 선물세트 제작·단독 상품 공동 개발 등 협업도 확대해 나갑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에게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기존 식품관 이용 고객들에게는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