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업 SK실트론은 경북 구미2공장에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플랜트' 공사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고순도 공업용수 실증플랜트는 총사업비 480억원 규모로, SK실트론·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오는 2025년까지 ▲초 저농도 유기물 제거용 자외선 산화장치 ▲초 저농도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기술 등 고순도 공업용수 전반에 걸친 국산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수자원공사와 연구개발 참여기업은 하루 2400톤 초순수 생산 실증플랜트를 설치·운영해 생산공정 설계·운영 기술 100%, 시공 기술 및 기자재 60%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미시 관계자는 “반도체용 초순수 시장이 2026년 전 세계 약 5조 원, 국내 1조 5000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이 주도하는 초순수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