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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 최초 ‘분기 매출 7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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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08, 2021, 10:10:11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8조 원
2020년 3분기 63조 원 기록 경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67조 원)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16조 원)보다는 낮았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분기부터 호황의 조짐을 보인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주력인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에 정점을 찍었으며 상반기까지 고전했던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도 최근 수율 개선과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호실적에 기여했습니다. 하반기에 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등 '폴더블폰'이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그간 갤럭시 시리즈의 부진을 깼기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태블릿용 중소형 OLED 판매가 늘면서 어닝서프라이즈에 밑거름이 됐습니다. 그러나 소비자가전(CE)의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 4000억 원 가량 감소한 6000~7000억 원 정도에 머무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흐름에 대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3분기보다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평균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버 D램 가격도 4분기 들어 0∼5% 하락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연말 시즌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을 넘어서기는 다소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은 오는 2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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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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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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