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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브랜드 파워?…10대 건설사 대안 주거 시설도 ‘입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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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4, 2021, 11:09:23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청약 열기 뜨거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주택 시장 전반에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 시설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27곳으로 전체 분양 단지(58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위권 내인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18개 단지는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해, 시장 흐름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청약 경쟁률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오피스텔은 8843실로 전체 청약 건수(36만6743건)의 71%인 25만9165건의 청약이 집중, 평균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타 건설사는 1만8498실을 공급했는데요. 10만7578건만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비슷했습니다. 지난해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중 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10대 건설사가 공급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단지’로, 평균 1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됐습니다.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수원에 선보인 도시형 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평균 47.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또 최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판교 SK VIEW Terrace’는 291실 분양에 9만2491명이 접수, 평균 317.8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에서 경험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대안 주거 시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시장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과 집값 상승 등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학습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는 사업 자체가 주는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가 있는 데다 집값 상승 폭도 큰 만큼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최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 시설에서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는 이유 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을 통해 경험한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대안 주거 시설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 ‘신길 AK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전용면적 49㎡ 도시형 생활주택 296세대 전용면적 78㎡ 오피스텔 96실 총 392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수도권 전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이 도보권에 있어 여의도·구로디지털단지 등의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인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서 ‘시티오씨엘 4단지’ 오피스텔을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입니다. 단지 주변에 인천 뮤지엄파크(계획)가 있고 지하철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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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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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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