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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합시다”…LG전자, 협력사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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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4, 2021, 10:09:44

13일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 첫 개최..전문가들 통해 노하우 전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전자는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이하 RPA)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 대회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 협력사 21곳의 대표와 RPA 담당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RPA는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인데요. 협력사는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개발한 RPA 가운데 차별성, 동작안정성, 확산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하고 LG 올레드 TV, LG 오브제 냉장고, LG 그램 노트북 등을 시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엠에스이’는 여러 부서에서 작성된 데이터를 정리해 하나의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RPA를 도입하며 해당 업무시간을 매일 2시간 이상 단축했습니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재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데이터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편리하게 자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재관리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가 아닌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디케이’가 개발한 RPA는 품질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검사성적서를 만드는 작업을 자동화했습니다. 협력사는 작업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불량을 없애고 매일 5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했습니다.

 

다른 협력사도 생산·품질·영업·인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RPA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였습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LG전자 협력사 가운데 63곳이 RPA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협력사가 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경쟁력을 높여 경영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시용 LG전자(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가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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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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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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