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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제외 대형마트 3사 ‘추석 선물세트’로 명절 대목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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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7, 2021, 15:09:55

롯데마트·홈플러스, 한우·견과 등 프리미엄·가성비 세트 준비
이마트,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물량 지난해 추석 比 40% 이상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민족 최대 명절’이자 ‘대목’인 한가위(오는 21일)가 다가오지만 대형마트 업계는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또 다시 제외됐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는 추석 선물 수요 감소 및 소비자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 3사는 프리미엄·가성비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거나 ‘핫한’ 과일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운 추석 선물세트 판매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합니다. 롯데마트 측은 고급 선물세트의 수요 증가를 예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가량 늘렸습니다. 등심과 채끝·리브솔트로 구성한 ‘횡성한우 1++ No.9 등심채끝 시즈닝 혼합세트’ 등을 대표 상품으로 꼽았습니다.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과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을 지내는 ‘홈추족’을 위한 ‘가성비 선물세트’도 마련했는데요.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당시 건식품 선물세트 판매량이 82.2% 증가했던 결과를 반영해, 볶음아몬드·호두·캐슈넛·피칸 등 ‘넛츠 10종’을 판매합니다. 

 

주류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기간 138.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결과를 반영해, 본 판매 기간 ▲오켄토션 12년(70㎖)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5년 등 상품을 보강했습니다. 롯데마트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인 오는 9일부터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강화해 선보입니다. 

 

먼저 갈비와 제수용 정육으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는 한우 DNA검사와 잔류 항생제 검사를 통과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육즙이 풍부한 프라임 립아이 스테이크 ‘블랙라벨 토마호크 스테이크 냉장세트’도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주요 품목입니다. 

 

실속 선물세트도 준비했습니다.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선물세트 ▲홈플러스시그니처 프리미엄 육포세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건식 선물세트는 ▲포켓견과누룽지 혼합세트 ▲캘리포니아 데일리넛츠 100입 세트 등이 꼽힙니다. 행사카드 결제 고객 및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이번 추석을 맞아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대폭 늘리고, 주요 선물세트 가격도 최대 20% 가량 낮췄습니다.

 

특히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과일 세트 내 비중을 높였습니다. 국내산 샤인머스캣 2송이·메론 2통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메론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2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샤인&애플망고 세트(샤인머스캣 1송이·애플망고 4입)’는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가 과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처음 등장한 2018년 당시 전체에서 0.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각 대형마트별로 변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선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대형마트마다 사전예약기간에 선보였던 선물세트 외에 본 판매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도 준비한 만큼 알뜰하게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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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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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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