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IBK투자증권은 11일 신한지주에 대해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 2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비용이 사라진 효과도 있지만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각각 지난해 대비 8.3%, 13.1% 증가했고 Top line 이익증가뿐만 아니라 비용관리를 통한 CIR 비율 하락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도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은행부문도 지난해 대비 20% 올라 실적개선에 기여했지만 비은행 부문인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등의 실적개선 폭이 컸다”며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47%로 균형 잡힌 수치를 보이며, 이번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그룹 비이자이익도 상반기 누적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4조1000억원에서 6.5%올린 4조34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를 9.3%로 전망한다”며 “동사의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해 나타낸 비율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43배는 수익성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는 일시적인 매력 수준이 아니라 분기배당을 정착시키기 위한 적정 수준의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증가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배당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