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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앱 비전 가까워져”...토스, ‘조건없이 평생 무료 송금’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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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02, 2021, 09:08:40

2일부터 토스서 모두 송금수수료 평생 무료
이승건 대표 “고객 중심 원칙에 따른 결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토스가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했습니다. 토스는 2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은행, 증권 등 전통 금융업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토스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 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올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하반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토스는 ‘금융의 수퍼앱’ 비전의 본격화 시점에 맞춰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10회 무료 정책’을, 제한 없는 ‘평생 무료 송금’으로 전격 전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사용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가장 좋은 금융 플랫폼으로 고객의 심리적 부담조차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토스의 설명입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해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려고 했다”며 수수료 무료 정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결정을 내린 것은 토스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이 ‘고객 중심적 사고’ 이기 때문이며, 이번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스는 지난 1년간 송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과 사기거래 피해시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토스 안심보상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 4월에는 중고거래 피해까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1만 송금 기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집니다. 토스는 어떠한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평생 무료 송금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간편 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이 일 평균 3565억원(연 환산 약130조)으로 이 중 92%가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2021년 3월 29일 보도자료).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약 169조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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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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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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