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롯데하이마트(대표이사 이동우)와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업계 최초로 단종보험대리점 상품인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을 23일부터 판매한다.
단종보험대리점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관련 보험상품의 판매자격을 주고 해당 보험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가령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과 관련된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과 연계해 고객이 구매한 가전제품의 실제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상되는 가전제품(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 이하)은 총 4종이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주요 가전제품의 평균 수리비용은 제품가격의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약 220만원 TV가 고장난 경우 30만 6000원의 수리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품질보증기간이 끝난 후 고장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전제품 평균 고장 발생시기는 4.0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품은 최대 5년까지 보장된다. 제품을 구매할 때 ‘롯데 제품보증연장보험’ 가입하면 기존 가전제품 A/S 기간 1년에 4년을 더해 총 5년의 기간 동안 제품의 실제 수리비를 보장한다. 보험료는 제품가격의 1% 내외가 된다. 한 번의 보험료 납입(일시납)으로 4년간 수리비를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손해발생시점의 시가로 보상한다. 여러 개의 제품을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최대 10% (2대 3%, 3대 6%, 4대 이상 10%)할인된다. 보험료가 할인돼도 수리비 보장은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이번 상품은 롯데하이마트 잠실, 대치, 양재, 가락, 봉천 5개 점포에서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2016년에는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