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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쿠팡과 다른길 간다...2254억 투자 유치해 韓증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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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9, 2021, 10:07:23

밀레니엄 매니지먼트·CJ대한통운 등 투자 참여
기업가치 2.5兆 평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마켓컬리(대표 김슬아) 운영사 컬리가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향후 기업공개(IPO)는 한국 증시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컬리의 이번 시리즈 F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와 DST Global,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신규투자자로는 자산규모 약 520억 달러(약 59조원)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지난 4월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CJ 대한통운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F 투자에서 컬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시리즈 E 투자 후 약 1년여만에 2.6배 오른 2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됐습니다. 

 

컬리는 창사 이래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지난해 95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으며 그 결과 2020년과 2021년엔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국내 회사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20위 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고객 수도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80만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누적가입자 수 8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가입한 신규고객의 재구매율이 71.3%에 달할 만큼 고객 충성도도 탄탄하다는 설명입니다. 

 

컬리 측은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동력은 단독상품 비중이 다른 장보기 및 이커머스 기업들에 비해 높다는 점”이라며 “컬리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비롯해 마켓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컬리 온리(Only) 상품 등 단독상품의 비중은 해마다 계속 증가해왔으며 현재 전체 상품 거래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컬리의 미래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인 선투자로 인해 현재 영업손실을 내고 있지만,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지 이미 3년이 넘었으며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시리즈 F 투자금을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상품 발주·재고관리·주문처리·배송 등 물류 서비스의 전반에 걸친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UI 및 UX 고도화, 주문 및 결제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서비스 기술 분야에도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컬리는 이를 뒷받침할 개발자 및 전문 인력 채용에도 투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최근 기술개발 팀 인력은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6월 기준 50% 정도 늘었습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컬리가 혁신적인 배송과 상품 경험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장보기 습관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점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생산자들과는 상생협력에 힘쓰고, 기술투자와 우수한 인재 유치로 고객 가치를 높여 장보기 시장의 혁신을 앞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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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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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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