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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업계 최초 ‘자상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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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7, 2021, 12:07:01

탄소중립 및 ‘ESG 경영’ 노력 인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적가치·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자상한 기업은 중소기업과 자발적 상생 협력에 나선 대기업이 선정되며 최근에는 탄소 중립과 ESG 경영 지원까지 평가합니다.

 

LG화학은 중소기업에 에너지 절감 설비와 분석 장비를 지원하며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기부는 “LG화학이 ESG를 선도하고 있고 갈수록 중요해지는 ESG 경영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이날 중기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LG화학은 기존 발행한 ‘ESG 채권’ 82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LG화학 예탁금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를 감면하거나 지원하는 식입니다. 중소기업이 LG화학에 분야별로 자금이 필요한 활동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 이를 ESG 경영에 기여하는 정도와 모니터링 방안을 고려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먼저 환경 분야에서 중소기업에 ▲탄소 감축과 저탄소 관련 신기술 적용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 및 공정 에너지 효율 개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연료를 석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꾸거나 노후한 저효율 에너지 설비를 교체할 때 LG화학이 자금을 지원합니다.

 

다음으로 사회 측면에서 LG화학은 중소기업 안전관리와 품질 개선을 함께 합니다. ▲중대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보건 및 품질 개선 ▲인적·공급망 관리 강화와 고객 만족 개선도 등이 지원 범위에 포함됩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기업 윤리와 공정경쟁, 재무 리스크 관리,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구성 등에서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동반 해외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 ▲각종 분석·시험 과정 무상 지원 프로그램 확대 ▲소재·부품·장비 공동 기술개발 ▲1인당 300만원 신규인력 채용 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습니다.

 

신학철 LG화학 CEO(최고경영자) 부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이슈”라며 “앞으로도 LG화학은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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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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