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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6일부터 제주 4개점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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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1, 2021, 15:07:06

머그컵·개인컵·리유저블컵으로 음료 제공..매장·제주공항 반납기 통해 회수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오는 6일부터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인 ‘일회용컵 없는 매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해 궁극적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개인컵 사용을 습관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2일 환경부·제주특별자치도·한국공항공사·SK텔레콤·CJ대한통운·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하는 ‘일회용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친환경 사업의 시작을 알린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제주서해안로DT점·제주애월DT점·제주칠성점·제주협재점 4개 매장을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하고 리유저블컵 반납기를 설치해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4개 매장에서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리유저블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톨(Tall)·그란데(Grande) 사이즈로만 운영되며, 매장컵·고객 개인컵·리유저블컵으로 제공됩니다. 리유저블컵은 비스페놀A 프리(BPA Free) 소재로, 차가운 음료와 뜨거운 음료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한 리유저블컵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 4곳과 제주공항 내 설치된 리유저블컵 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습니다. 반납이 완료되면 소비자에게 현금·스타벅스 카드 잔액·해피해빗 포인트 등으로 보증금이 반환됩니다. 파손된 컵은 반납이 불가하며, 반납기 내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수된 리유저블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상태확인·고압자동세척·건조·UV살균건조 등의 단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세척됩니다. 세척 후 포장 완료 제품은 샘플 표면 오염도를 측정해 최종 점검하고 청결도를 유지합니다.

 

스타벅스는 오는 6일부터 8월5일까지 제주 4개 시범 매장에서 음료 주문 시 리유저블컵 당 별 2개를 추가로 적립해, 고객들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현재 제주 지역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매장은 총 23곳인데요. 이번 4개 매장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지속 보완해 나가며, 오는 10월까지 제주 전 지역으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500만개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하반기 일회용컵 없는 매장 중 1곳을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로 전환하고, 판매되는 제품 당 일정 기금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데요. 국내 첫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난 2014년 10월 대학로에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5월에는 2호점으로 성수역점을 오픈했습니다. 두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청년인재 양성과 청년 창업문화 지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주 지역 일회용컵 없는 매장 프로젝트는 환경부·제주자치도·SK텔레콤 등 다양한 민·관의 협력으로 추진됐습니다. 

 

SK텔레콤과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는 리유저블컵 반납기를 제작해 스타벅스 매장과 제주공항에 설치했는데요. SK텔레콤은 리유저블컵 회수·세척시스템 구축·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행복커넥트는 리유저블컵 세척·보증금 관리 등의 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CJ대한통운은 반납기에 수거된 리유저블컵을 세척 장소로 이동하고, 세척 후 다시 스타벅스 매장으로 배송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추후 전기차 도입을 통해 친환경 물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고객이 개인컵을 지참하고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겠다“며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스타벅스 일회용컵 사용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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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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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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