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관계사 필로시스가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 수출용허가를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는 소식에 피에이치씨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28일 오전 10시 04분 기준 현재 피에이치씨는 전 거래일 대비 24.25% 오른 1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95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피에이치씨는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키트는 키트는 기존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형광면역진단(FIA)이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는 다른 신속진단(Rapid) 방식으로 필로시스가 생산하고 피에이치씨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를 측정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해외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항체 신속진단키트보다 개발이 어렵다.
이번에 승인받은 중화항체키트는 중화항체키트와 항체를 한 번에 측정하는 더블챔버(Double-Chamber) 방식이며, 혈액 몇 방울만 신속진단키트에 주입하면 중화항체와 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국내 병원에서의 임상결과 항체 정확도 97.6%, 중화항체 정확도 89.4%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의 유럽인증(CE)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허가를 통해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계약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중화항체 형성률이 낮은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들과 관광수익의 저하로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 : 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하려는 국가들에서 제품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