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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사상 첫 3300선 돌파...美인프라 투자 소식에 외인·기관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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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5, 2021, 16:06:52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미국의 인프라 투자 협의 소식과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3300선을 돌파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25일도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고, 또 반도체·전기차·자동차 관련주도 여전히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3302.84로 상승 마감하며 이제는 3400선을 바라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3289.18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바로 3300선을 넘어섰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장중 고점(3316.0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494억원, 5895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모처럼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3300선을 돌파하자 차익 실현을 위해 8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 자체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달러 약세로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가 유입돼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는 외국인에 의해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 1.8% 오르면서 반도체·전기차·자동차 등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여 지수가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이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더 힘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 및 초당파 의원간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삼성SDI(-0.29%) 등도 하락했고, 네이버(-2.26%), 카카오(-1.59%)도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98%), LG화학(0.84%), 삼성전자우(0.67%), 삼성전자(0.49%), 현대차(0.21%), 기아(0.11%) 등은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관련주로 덩달아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서비스업(-1.18%), 의약품(-0.9%), 섬유의복(-0.33%), 의료정밀(-0.3%)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3.3%), 운수창고(2.65%), 금융업(1.88%), 증권(1.68%), 건설업(1.44%) 등이다. 코로나19 백신접종 가속화, 소비 심리 개선에 이마트(5.1%), 현대백화점(3.72%) 등 유통업(1.70%)도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8395만주, 거래대금은 18조4016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05% 내린 1012.13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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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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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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