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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조기 금리인상·델타변이 우려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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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1, 2021, 16:06:43

0.83 내린 3240.79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미국발 조기 금리인상 우려와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4포인트(0.83) 내린 3240.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11%) 낮은 3264.18에 시작해 낙폭을 키워나갔다.

 

10년 국채금리의 하향 돌파,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23억원, 1조820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개인은 1조9772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지난 18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 때문에 이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부진했고,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인 제임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2022년 말 기준금리 인상을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01%), 현대차(-0.85%), 삼성전자(-0.75%), 삼성전자우(-0.68%), 네이버(-0.25%)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3.89% 상승했다. 그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삼성SDI(1.04%) 등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5.61%), 의료·정밀(-2.04%), 통신업(-2.02%), 운수·창고(-2.0%), 비금속광물(-2.0%), 유통업(-1.91%), 종이·목재(-1.87%), 철강·금속(-1.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한국전력은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6.88% 급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1.83%), 기계(0.23%) 등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4억8429만주, 거래대금은 17조913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48%) 내린 1010.99에 마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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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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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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