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과기부 “알뜰폰 가입자 증가”...이용자 보호 위해 점검나서

URL복사

Thursday, June 17, 2021, 15:06:07

알뜰폰 사업자 고객 응대·AS 서비스 만족도 48.5%
주요 15개 알뜰폰 사업자 대상..현장점검 있을 예정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간 업계와 정부의 정책 등으로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4월 기준 94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이동통신 시장의 13.2%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작년 서비스·단말기·유통망 등 알뜰폰 생태계 전반에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알뜰폰 사이트 ‘알뜰폰허브’의 월 가입신청 건수는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알뜰폰 후불요금제의 가입자 수는 42만명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시장의 성장에 비해 이용자 보호 등 만족도 수치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이용자들의 민원발생도 지속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뜰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 고객 응대와 AS 서비스 등의 만족도는 48.5%로 요금·통화품질 등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협회의 조사 내용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이용자 보호 실태점검에 나섰으며, 주요 내용은 알뜰폰 사업 등록 시 제출한 이용자 보호 계획 이행 여부와 2014년에 제정한 알뜰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준수 여부입니다.

 

지난 달에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자 자체 점검결과를 서면을 통해 제출받았으며 이번 달에는 주요 15개 알뜰폰 사업자들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향후 실태점검 결과에서 사업자들의 미흡한 부분이 보이면 법령 위반 사항을 개정하도록 하고 업무처리 절차 개선 등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알뜰폰 이용자 보호 실태점검을 통해 알뜰폰 업계의 이용자 보호 수준을 향상시켜 이용자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며 “이동통신 시장의 실질적인 경쟁 주체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4년에 제정됐던 가이드라인은 시장 환경과 알뜰폰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개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