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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비용 모두 합리적”…1인가구 겨냥 온라인 미니보험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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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7, 2021, 17:06:11

생보협회, 온라인채널 가입자 초회보험료 분석
인슈어테크 발달·개인주의 확산으로 수요 증가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까지 챙길 수 있는 온라인 미니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7일 생명보험협회(협회장 정희수)에 따르면 보험에 AI(인공지능)나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활용한 인슈어테크가 업계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기준 글로벌 인슈어테크 투자는 약 65억달러(7조3456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이는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전통적인 대면 채널이 아닌 온라인채널 등 비대면 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기준 국내 생보사의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는 2019년 대비 약 50% 증가하는 등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자 타인과의 물리적 접촉을 기피하는 현상이 사회 전반에 확산됐고, 이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생보협회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주의의 확산과 경제불안 등으로 1인가구 역시 확산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기존 보험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인가구는 부양책임이 없어 종신보험 등 전통적인 생보상품에 대한 유인은 약하지만, 연간 의료비 지출이 높아 의료·간병비 등에 대한 관심은 높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생보업계는 이런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해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질환·상해 등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해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니보험은 1인가구의 니즈에 최적화된 의료·간병비 위주의 암·건강보험 상품으로,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소비자가 자신의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특정한 보장내역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DIY보험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20·30세대의 보험 진입장벽을 완화했습니다.

 

온라인 미니보험상품은 크게 ▲보장항목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조합하는 주요암·DIY형 암보험 ▲디지털 기기 사용 관련 질환 보장 건강 보험 ▲취미·레저활동 보험 ▲코로나19 관련 보험 등으로 세분화 됩니다. 

 

먼저 주요암·DIY형 암보험은 발생빈도가 높은 암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보장하는데요.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의 ‘라이프플러스 오마이픽 암보험’이 대표적입니다. 해당 상품은 1년 만기 갱신형으로 가입하면 최저보험료가 월 1000원대로 저렴합니다.

 

또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영상기기 사용과 관련한 피로)을 대비한 스마트폰 관련 미니보험은 스마트기기 사용이 잦은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보험입니다. 대표적으로 KDB생명(대표이사 최철웅)의 ‘(무)스마트질환보장보험’이 있는데요. 해당 보험은 VDT증후군으로 수술시 2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그 외에도 스포츠활동에서 발생가능한 주요 부상 치료를 보장하는 흥국생명(대표이사 박춘원)의 ‘(무)흥국생명헬린이보장보험’이나 대표적인 코로나19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시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라이나생명(대표이사 조지은)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보험’등이 대표적인 온라인 미니보험입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으로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 도입돼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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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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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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