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4개월 만에 2000억원 돌파”...금융위, 카드포인트 현금화 1799건 신청

URL복사

Thursday, June 17, 2021, 12:06:27

모바일 뱅킹 이용 어려운 고객 배려 제도 개선
인증서·휴대폰 인증 2단계 인증 후 이용 가능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금융당국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한지 4개월 만에 이용금액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뿐 아니라 데스크탑, 노트북 컴퓨터 접속을 통한 홈페이지에서도 간편하게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금융위는 “컴퓨터에만 인증서가 있는 분이나 모바일 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다 편리하게 계좌 조회·해지 등과 함께 카드포인트 현금화를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됐는데요.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로 총 2216억원 상당의 숨겨진 재산을 국민에 환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서비스 개시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4개월간 1799만건의 서비스가 신청됐고, 약 2034억원 상당의 카드포인트가 현금화됐습니다.

 

또 같은 기간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 현금화 신청 건수는 약 120만건이며 총이용금액은 182억1000만원(일평균 1억3000만원)입니다. 이는 제도 시행 이전인 지난해 12월 일평균 거래치인 1억1000만원보다 약 1.2배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에 금융위는 모바일 뱅킹이 익숙치 않은 고령층을 위한 안내도 강화합니다. 기존 모바일로만 가능했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융위는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카드포인트 현금화 URL을 공유하는 방법’을 공유하거나 여신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입금 서비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카드포인트 현금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컴퓨터에만 인증서가 설치된 고객이나 모바일 뱅킹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화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증서·휴대폰 인증의 2단계 본인인증을 거친 후 거래가 가능합니다.

 

 

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 M포인트의 경우, 다른 대표 포인트와 달리 1:1로 현금화 되는 구조가 아니란 점에서 H-Coin으로 전환한 후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화가 인터넷에서만 가능하고 절차도 복잡해 불편함이 제기된 상황인데요. 이에 금융위는 현대카드앱에서도 H-Coin을 통한 현금화를 가능하도록 하고, H-Coin 전환 즉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링크를 클릭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현금화 서비스 개시 이후 여신협와 금융결제원, 카드업권과 협업해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홈페이지에서의 포인트 현금화 도입에 앞서 지난 3월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PASS인증을 도입했고, 지난달엔 홈페이지·앱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금융위는 “향후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누구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정훈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