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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진정…전월 대비 1조8000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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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0, 2021, 15:06:32

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 환불 결정적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큰 폭으로 상승해온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 5월 들어 진정됐습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하며 증가 흐름이 꺾인 모습입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8000억원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증가액이 25조4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2014년 1월 2조2000억원 감소 이후 7년 4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달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9.6%로 10%였던 전월보다 하락했습니다.

 

은행의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7월 4조원에서 10월 6조8000억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폭이 성장했습니다. 11월 6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가 12월 다시 6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이후 올해 들어 꾸준히 월 4조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5월 초 SK아이이티(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며 5조3000억원이나 줄어든 점이 가계대출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잔액 276조원) 감소액도 200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1조5000억원 줄었고, 2금융권 역시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주담대 증가 폭 축소 및 SKIET 청약 증거금 환불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 영향입니다.

 

일각에서는 일시적 상황으로 이달에 다시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다음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개인 차주에게 적용되는 만큼 이달에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대출이 5월 중 증거금 환불 등으로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일관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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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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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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