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조기 테이퍼링 우려에도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0일(3249.30, 종가 기준) 이후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0.7% 넘게 오르며 32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장중 달러 약세 압력이 둔화했고,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장 초반 상승폭은 감소했다.
이날 외국인은 195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0억원 105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미국 비농업 부분 고용자 수는 예상치인 65만명을 밑돌았다”며 “전월 대비 개선세를 보였지만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시킬 정도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고,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며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6%)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1.61%), 네이버(1.54%), 기아(1.12%), LG화학(0.62%), 삼성전자우(0.5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 섬유의복(-0.4%), 보험(-0.19%), 의약품(-0.19%) 등이 있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7.95%), 전기가스업(5.45%), 의료정밀(2.82%), 중형주(1.28%), 서비스업(1.26%) 등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7억1103만주, 거래대금은 18조7691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