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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기술 OS로 생태계 확대한다’...하모니OS 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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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4, 2021, 16:06:20

스마트폰 운영체제·여러 기기 연결하는 통합 사물 인터넷 플랫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미국의 재재로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화웨이가 자체 제작한 OS로 화웨이의 사업 생태계를 확대합니다. 화웨이는 지난 2일 자체 운영체계인 하모니(훙멍)OS 2(HarmonyOS 2)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하모니OS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넘어 노트북·스마트워치·자동차·가전제품 등을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는 이번 새롭게 공개된 하모니OS 2로 제어판·태스크 센터·홈 화면 등의 기능을 통해 여러 기기를 한 대의 단말기로 사용하듯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제어판을 열어 스마트 화면 아이콘을 끌면 휴대폰에서 TV로 동영상을 연결할 수 있고, 태스크 센터는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로 다른 기기 사이를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하모니OS 2의 홈 화면은 이전 버전과 다르게 정보를 위젯으로 생성하거나 호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화웨이는 기존 안드로이드10 오픈소스(무상으로 공개된 소스코드 또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이무이(EMUI)에서도 활용됐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술을 하모니OS에 적용해 사용자 사생활 보호에 집중했습니다.

 

다중 기기 협업 인증이 활성화되는 순간,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및 단말기에 연결된 스마트워치가 본인이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와 동일한지 확인하는 특별 점검을 통해 휴대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화웨이는 하모니OS 2 발표를 계기로 사용이 더 많은 기기들로 전면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장기업들을 포함해 화웨이 하모니OS 생태계에 포함된 제휴 협력사가 스마트 하드웨어 기기 기준 1000여 개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는 이날 하모니OS 2 발표회에서 중국 가전업체 미데아·드론업체 SZ DJI 테크놀로지·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와 스와치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해 스마트 단말기에 하모니 OS 모바일 생태계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40(HUAWEI Mate 40 Series) ▲폴더블폰 메이트(X2 HUAWEI Mate X2) ▲스마트워치 ‘워치 시리즈3’(HUAWEI WATCH 3 Series) ▲태블릿 ‘메이트패드 프로’(HUAWEI MatePad Pro)등을 출시했습니다.

 

화웨이는 2021년 말 하모니OS를 탑재한 스마트 단말기 수량이 총 3억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연내 중국에서 100개에 달하는 자사 제품들이 하모니OS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유(Richard Yu)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하모니OS 2 는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IoT 기기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와 차별화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파트너 및 개발자와 협력하여 번성하는 하모니OS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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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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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주가조작합동대응단 1000억 규모 주가조작 적발

금융당국 주가조작합동대응단 1000억 규모 주가조작 적발

2025.09.23 16:04:3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단장 이승우)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한 주가조작사건을 적발해 혐의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재산동결 조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이들 작전세력은 2024년초부터 현재까지 법인자금이나 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 자금을 동원해 일별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대상으로 고가매수, 허수매수 등 여러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를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와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전문가들이 공모해 수십개 계좌로 분산매매하고 1년 9개월동안 수만회에 걸친 고가의 가장통정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습니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은 400억원 상당이며 실제 취득한 시세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보유중인 주식도 1000억원 상당이라고 합동대응단은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 강제조사권을 활용해 이날 혐의자 주거지·사무실 등 10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혐의자들의 금융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처했습니다. 주가조작을 통한 불법이익을 빠짐없이 환수하고 자본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합동대응단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신속히 추가조사를 마무리하고 엄정조처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임원선임 제한 등 신규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원스트라이크아웃'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명망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범죄"라며 "합동대응단 공조로 진행단계에서 중단시킴으로써 범죄수익과 피해규모가 더 확산되기 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외에도 자본시장 건전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 불공정거래사건을 집중조사하고 있다"며 "거래소 밀착감시를 통해 포착되는 중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주가조작세력이 자본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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