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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ESG경영 가속화해 사회적 가치 성과 증대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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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3, 2021, 10:06:54

SK이노베이션, 2020년 사회적가치(SV) 측정결과 발표‥사회적가치 총 2192억원 시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측정한 결과 2019년 기록한 1717억원보다 3908억원 줄어든 마이너스 2192억원을 시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주요 항목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을 측정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세 분야입니다.

 

2020년 SK이노베이션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감소했지만 세부항목 중 ▲환경오염배출저감 ▲고용 ▲사회공헌 활동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서비스 성과는 개선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배터리·소재 사업 등 친환경 사업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은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해 사회적가치 성과를 증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보다 1184억원 개선된 1조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 중 환경 영역은 1123억이 개선됐는데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가동량 감소가 환경 성과 개선에 큰 영향을 줬지만 스팀 사용 효율화,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 신설,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의 노력이 추가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제품·서비스는 “기존 친환경 제품의 일시적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물용 오일 스프레이(Oil Spray), 고기능성 아스팔트 등의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전년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노동과 동반성장 분야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 구성원 안전 보건 강화,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전년 대비 75억원 개선됐다”고 했습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총 374억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회 안전망(Safety Net) 강화 ▲환경분야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육성 ▲베트남 및 미얀마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진행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019년 베트남 친환경 사업 육성을 위해 지원한 일회성 기부금 348억원이 2020년에는 제외되면서 전년 대비 성과는 다소 낮아진 것입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보다 약 4700억원 줄어 전체 성과에 영향을 줬습니다. 경영 실적이 악화돼 배당을 하지 못했고 납부한 세금이 줄어든 것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영향이 큰 고용 부분 성과는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소재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고용창출을 지속한 결과로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년간 고용인원을 약 1300명(2020년 599명 증가) 늘렸습니다.

 

김준 총괄사장은 “2020년 사회적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중심으로 조속히 전환하고 ESG경영을 가속화해 2021년에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환경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2050년 Carbon Net Zero’목표와 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이를 공표하고 실행할 방침입니다. 또한 사회 측면에서는 협력사 및 친환경 혁신기술 스타트업과 함께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구성원의 다양성, 인권, 안전/환경 등을 제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거버넌스 측면에서 이사회의 역할과 독립성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이사회가 주도하는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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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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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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