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31일 와이솔에 대해 외형 성장이 기대대비 저조하고 공장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신규 제품 준비를 위한 개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와이솔에게 기대했던 것은 5G(5세대) 단말기 비중확대로 인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이라며 “5G 단말기 비중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실적은 기대대비 저조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판가 하락과 더불어 5G에 특화된 필터에 대한 수혜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와이솔은 HS(HighPerformance Saw Filter)로 해당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HS는 BawFilter와 달리 소재나 공정 등이 기존 Saw Filter와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발 및 양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5G와 관련된 수혜 가능한 부품을 공급하면서 물량과 가격의 동반 상승을 통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HS의 개발 완료와 양산 승인이 향후 추가적인 실적 상향을 가능하게 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해당 이슈에 주목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