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최태원 회장, 조지아주 명예시민 됐다...한·미 우호관계 강화 나서

URL복사

Tuesday, May 25, 2021, 11:05:59

미 조지아주•·워싱턴D.C.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추모의벽 건립에 100만달러 기부..‘한미 혈맹’ 다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미 기간 동안 경제외교에 이어 한미 우호관계를 강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습니다. 

 

최 회장은 미 조지아주와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를 잇따라 찾았는데요. 또 지역 재계단체와 대학과 연계해 아시아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한∙미 양국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만드는데 힘을 싣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24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랜타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열린 ‘한국전 영웅 추모식’에 참석,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참전용사 20여명과 프랭크 블레이크 조지아주 한미친선협회 이사장, 박선근 애틀랜타 한미우호협회장, 래리 엘리스 전 육군 예비역 대장, 톰 카든 조지아주 방위군 소장과 지역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흑인인권운동을 이끈 조지아 정계의 대표 인물인 앤드류 영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전 애틀랜타 시장)도 참석할 정도로 추모식은 지역 유력 인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추모식장에 도착한 최 회장은 참전용사를 한 명씩 찾아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손을 맞잡고 한국전 헌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최 회장은 740명의 조지아 출신 전사자 명부가 새겨진 비석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 기간 중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 해 94세인 조지아 출신 참전 용사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노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런 희생으로 한 때 폐허가 됐던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종전 직후 비즈니스를 시작한 SK도 혁신과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면서 “특히 SK는 해외기업으로는 조지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 조지아를 ‘고향’으로 여기는 파트너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는 “조지아가 전쟁으로 힘들었던 한국을 도왔듯이 이제는 SK가 조지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지역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서로 돕는 관계가 과거와 현재에 이어 미래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는 SK와의 우호적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하는 의미에서 이 날 최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증정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으로 건너가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건립 프로젝트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는데요. ‘추모의 벽’ 사업은 기념공원 내에 원형 모양의 화강암 벽을 세워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당시 명칭은 연합군 지원 한국군) 4만3800여명의 이름을 새기는 것으로 한국 기업으로는 SK가 처음으로 기부했습니다.  

 

 

특히 ‘추모의 벽’은 미국 내 추모공원 중 처음으로 한국인 카투사 7174명의 명부가 새겨진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미군이 아닌 외국군인 중 첫 사례라는 점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전 주한미군사령관)과 버나드 샴포 전 주한미8군사령관, 윌리엄 볼 전 해군장관 등 재단 이사진이 대거 참석해 최 회장을 환대하고 기부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한미 혈맹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또한 최 회장은 이번 방미기간 중 아시아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양국 기업과 대학이 상호협력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워싱턴 D.C 방문에 앞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MAC) 케이티 컥패트릭 회장과 기업 대표들을 만나 ‘아시안 리더십 프로그램’(가칭)을 도입키로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조지아 지역 아시아계 소상공인에게 SK와 조지아 재계단체가 경영정보, 마케팅, 홍보, 멘토링 등 전문적인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MAC 관계자는 “혐오범죄 척결에 앞장서 온 정부 관료와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인 미국 의원 등도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배출한 모어하우스 대학의 데이비드 토마스 총장과 환담하고 조지아 지역 우수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모어하우스 대학이 우수 인재를 선발, 한국에 유학을 보내 학위를 취득하게 하거나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최 회장은 조지아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사장 등과 함께, 임직원을 격려하는 현장경영에 나선 데 이어 빌 해거티 상원의원, 존 오소프 상원의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다양한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미래 AI 전략 논의

삼성전자, ‘AI 포럼 2025’ 개최…글로벌 석학과 미래 AI 전략 논의

2025.09.15 13:55:1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