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지난해 도쿄 올림픽 연기로 출시가 무산됐던 삼성 갤럭시S20 ‘올림픽 에디션’이 오는 6월 초엔 ‘갤럭시S21’으로 돌아옵니다.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삼성모바일 영문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함께 ‘갤럭시S21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갤럭시S21 올림픽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며 오는 6월 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출고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공개된 시안 속 제품 뒷면에는 NTT도코모 이름, 갤럭시 로고,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봐오던 ‘SAMSUNG(삼성)’이란 상징 글자는 빠졌습니다. 기본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과 바탕화면은 도쿄 올림픽에 맞춰 제작됐습니다. 제품 색상은 보라색처럼 보이지만 ‘팬텀 블루’입니다. 포장 패키지도 올림픽 테마로 제작됐습니다.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S21과 동일한 ▲(6.2인치) 풀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1200만·1200만·6400만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000만화소 전면 카메라 ▲8기가 바이트(GB) 램 ▲40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을 탑재했으며, 저장용량은 256GB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NTT도코모와 함께 ‘갤럭시 S20+’를 기반으로 한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은 1년 뒤로 연기돼 제품 출시가 무산됐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일본 법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갤럭시 S20+ 올림픽 에디션 발매를 중지한다”고 전하며, 이후 출시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자사 삼성모바일 영문 뉴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본의 일부 의료 전문가는 행사 연기를 주장하고 있지만, 올림픽이 언제 열리든 상관없이 이번 ‘갤럭시S21 올림픽 에디션’은 꼭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IOC는 그동안 연기됐던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를 오는 7월 23일과 8월 24일 개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