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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RPA 도입 후 단순 반복 업무 2년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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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3, 2021, 11:05:09

RPA 적용대상 지속 선정‥향후 3만 시간 추가 절감 전망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최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물류센터 운영, 수송, 택배, 포워딩, 해외 등 전 사업분야에 도입해 1차 선정과제를 적용한 결과, 연간 기준 5600시간의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RPA는 일명 소프트웨어 로봇으로도 불리며 사람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하는데 RPA로 절감된 5600시간은 일일 8시간 근무 기준 사람 1명이 2년 동안 일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RPA 적용 대상 업무는 ▲매일, 매주, 매월 반복되며 ▲업무처리 방식이 고정적이며 사람의 의사결정이 적거나 불필요한 것 ▲서류나 표 등 양식이나 사용 프로그램 등이 고정적인 것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등입니다.

 

일례로 매일 특정 숫자 등의 데이터를 확인해 취합, 합산해 업무용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업무나 같은 내용을 여러 프로그램에 동일 반복해 입력하는 업무 등이 대상이 됩니다.

 

CJ대한통운은 RPA 도입으로 수작업과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이 감소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대폭 높아지고, 인적 오류도 낮아져 각종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RPA 도입 트렌드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함께 도입했습니다. 스캔 또는 촬영을 통해 서류의 문자를 디지털화해서 컴퓨터가 해당 문자를 인식, 전자문서로 만들어주는 기술로 스캔한 문서 이미지의 문자 중 희미하거나 오탈자 등이 있을 경우 인공지능이 이를 판독해 바르게 읽어줍니다.

 

해당 기술을 통해 특히 국가간 통관에 필요한 서류나 송장 등 상업서류가 많은 국제물류 사업에서 전자문서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와 소요시간 단축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RPA 도입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집중도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정말 좋다. 사람 판단이 필요한 게 아닌 단순 취합, 입력 업무에 매일 오전 오후에 한번씩 20~30분씩 시간이 걸렸었다. RPA가 대신 해주니 훨씬 편해졌고 다른 업무에 집중할 여유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단순한 업무를 수백번씩 반복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도 있는데 숫자를 입력하고 처리하는 종류의 일은 기계가 더 정확하고 빨라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RPA 적용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RPA 적용대상 업무를 1차로 선정해 자동화를 진행한 이후, 현재 전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RPA 추가 적용대상 업무를 선정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약 3만여 시간 가량이 추가로 절감될 전망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 구축으로 효율성 향상이 가능해졌으며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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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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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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