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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실용성 겸비해 홈술족 잡는다…주류업계 이색 협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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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2, 2021, 14:05:55

인기 주류 트렌드 설문조사, 혼술·홈술이 1·2위
패션·식품 등 타 업종과 콜라보레이션···신규 고객 창출·신선함 동시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른바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주류업계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업계가 ‘홈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트렌드)을 테마로 한 협업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되며 대세로 자리잡은 홈술·혼술족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됩니다.

 

지난 3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펴낸 ‘2020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혼술(75%)과 홈술(72%) 비중이 과반수를 훌쩍 넘을 정도로 혼술·홈술 현상은 이미 보편화됐는데요. 
 
주류업계의 홈술족 공략 마케팅은 기존의 흥미 위주로 ‘소장각’ 재미만을 선사하는 굿즈에서 더 나아가 실용성도 동시에 추구하는 이색 협업으로 진화 중입니다. 홈술할 때 입기 좋은 옷, 주종에 어울리는 간편안주, 손쉽게 조제 가능한 칵테일 패키지 등으로 홈술생활을 보다 편하게 하는 식입니다. 

 

패션·식품·편의점 등 타 업종과의 협업은 신규고객 창출 효과 이외에도 자사브랜드에 익숙한 충성고객에게 신선함을 전달해 브랜드 이미지를 리뉴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데요.

 

비어케이(대표 이영석)의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남성 쇼핑앱 ‘하이버’와 협업한 ‘칭따오X하이버 콜라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컨셉은 홈술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맥주를 즐기며 입을 수 있는 ‘홈술웨어’이자 집 근처 가까운 곳을 나갈 때 입기 좋은 ‘원마일 웨어’입니다. 

 

증류주 브랜드 화요(대표 문세희·조태권)는 해태htb(대표 전재호)의 복숭아봉봉과 협업한 ‘화요 봉봉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집에서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려는 젊은 홈술족을 겨냥한 제품인데요. 특별한 도구나 재료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말리부 리큐르’(럼 베이스의 코코넛 칵테일)를 죠스떡볶이와 협업해 ‘떡볶이엔 말리부’를 한정 출시했습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측은 “달콤한 코코넛 향과 부드러운 버터 럼이 특징인 말리부가 맵고 단맛이 어우러진 떡볶이와 조합을 이룬다는 점에 착안한 협업”이라며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2000년대생)에게 떡볶이는 대표간식으로 자리매김 해 집에서 홈술할 때 곁들이기 쉬운 술안주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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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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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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