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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비스포크’...삼성전자,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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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2, 2021, 09:05:11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로 세계 최대 미국 시장서 우위 강화
조리·의류·공기질·펫 케어까지..‘스마트싱스’ 기반 특화 서비스 지역 확대
이재승 사장 “맞춤화, 모듈화 등으로 비스포크 가전 글로벌 확대 원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선언했습니다.

 

비스포크 홈은 지난 2019년 6월 삼성전자의 첫번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이후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에 이어 거실, 세탁실 등 집 안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이 공개됐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비스포크 가전은 냉장고 3종, 정수기, 직화 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청소기 2종,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등 총 16종이며 향후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봬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가전제품의 혁신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비스포크 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며 “맞춤화(Customization)ㆍ모듈화(Modularity)·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방을 넘어 집안 모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비전’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 1분기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에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냉장고의 경우 3가지 타입의 제품에 8가지 도어 패널을 도입했으며, 특히 4도어 타입은 정수 기능이 있는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를 탑재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장고를 포함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샴페인 로즈·네이비·매트 블랙 등의 스틸 계열과 화이트 글래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엄선해 적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Air (BESPOKE 큐브™ Air)’,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 등을 연내 추가로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유럽에는 작년 10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으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14종이나 되는 다양한 종류의 냉장고 패널을 선보입니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제트와 제트 봇 AI 등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4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제트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판매합니다.

 

삼성전자는 더욱 풍부한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식단 구성이나 레시피 추천, 의류 케어, 실내 공기질 관리, 펫 케어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의류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작년 10월 유럽에 이어 올 3월 미국에 도입됐으며, 추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AI 기반 세탁기·건조기를 연동해 더욱 차별화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식재료나 음식 선호도, 보유 기기 등에 맞춰 최적의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싱스 쿠킹’ 역시 지난 3월 미국과 유럽 등에 도입됐습니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통해 집 밖에서도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펫’은 미국과 유럽 등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어’는 미국에 연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셰프 소피아 로(Sophia Roe), 디자이너 켈리 호픈(Kelly Hoppen)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BespokeMyHome’ 소셜 챌린지도 소개했습니다.

 

이 소셜 챌린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올 여름부터 시작되며, 상세 정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해당 지역의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올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며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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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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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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