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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299억…전년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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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7, 2021, 17:04:11

순이익 전년대비 101.7% 증가…“내실 성장 이어가”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703억원과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2%, 101.7% 증가했습니다.

 

한미약품은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 10여종의 주요 전문의약품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작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1분기에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다양한 성과와 진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평택 바이오플랜트 현장 실사를 오는 5월에 받을 예정입니다. 

 

또 한미약품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이 FDA 임상 2상 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항암 혁신신약인 ‘포지오티닙’은 FDA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는데요.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의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아울러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이 판매중인 변비약 ‘리똥’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상승한 158억원을 기록했고, 어린이 유산균정장제 ‘마이마이’는 21.5% 상승한 214억원을 달성하는 등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임종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1분기 2151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 11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순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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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prolism@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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