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4월 말, 주택시장 규제가 덜한 비(非)규제지역서 풍선효과로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충남 아산과 경북 포항 북구, 경남 거제 등으로 5000여세대가 일제히 청약 일정에 돌입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일정에 들어가는 비규제지역 단지는 5개 단지로 총 4962가구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아산 927가구 ▲충북 진천 400가구 ▲충북 증평 330가구 ▲경북 포항 북구 2192가구 ▲경남 거제 1113가구 등입니다.
비규제지역은 각종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이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없거나 최대 6개월(공공택지 제외)입니다.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 가능합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는 충남 아산에서도 지난 3월 ‘더샵 센트로’가 분양에 나서면서 1순위 청약에서만 무려 2만682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2.8대 1로 마감됐습니다. 비규제지역인 경남 김해시에서 이달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도 1순위에 1만559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1.9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가 청약일정에 들어갑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927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청약접수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5월 7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청약자격,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는 ‘한화 포레나 포항’이 청약일정에 돌입합니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19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4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비규제지역인 포항 북구 내 공급되는 만큼 계약금 납부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합니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 및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고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및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청약을 받습니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다음달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합니다.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상 34층 8개동, 1113세대 규모입니다. 비규제 지역인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조선업 등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