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편의점도 최저가 전쟁…CU, 380원 봉지라면 출시

URL복사

Wednesday, April 21, 2021, 09:04:31

편의점 장보기 시장 성장세 공략...가격 인상 요인·마진율 낮춰 경쟁력↑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편의점 업계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유통업계 최저가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간 유통 비용·광고비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마진율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 높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380원짜리 라면 등 초저가 PB 상품을 강화한다고 지난 20일 밝혔습니다.

 

CU는 오는 22일 BGF리테일의 통합 PB인 ‘헤이루’로 라면과 탄산수를 출시합니다. ‘헤이루 라면득템’은 5봉 묶음 상품 가격이 1900원으로, 봉지당 가격은 380원꼴입니다. CU는 “전체 판매 상품 중 츄파춥스(250원)와 트윅스 미니 초콜릿(3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가격”이라면서 “라면 사리 제품보다도 20원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헤이루 스파클링’(500㎖)은 플레인과 청포도맛으로 출시됩니다. CU는 “해당 상품 역시 100㎖당 가격이 일반 제조사 상품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CU가 2월 헤이루 상표로 내놓은 즉석밥은 출시 직후 일주일 대비 최근 일주일 매출이 220.9% 증가했습니다. 6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개당 가격이 1000원 미만입니다.

 

CU의 초저가 PB 상품 출시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장보기 시장을 잡기 위한 가격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맞서 최근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을 내놓고 채소와 과일·축산물 등 신선식품 강화에 나섰고 CU도 대파·깻잎·오이맛 고추 등 신규 채소 상품을 도입했습니다.

 

CU 관계자는 “최근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생필품 등 식자재 상품들의 매입 규모가 늘어나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강서영 기자 lisacool@inthenews.co.kr


‘평균자산 11.6억’ 소득상위 20의 살림살이 전망은?

‘평균자산 11.6억’ 소득상위 20%의 살림살이 전망은?

2024.04.18 15:08:2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