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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술로 장애인 생활 혁신한 스타트업 지원...ESG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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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0, 2021, 13:04:34

AI 기반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6개월 제작기간 하루로 단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시각장애인이 AI 기술로 독서와 쇼핑을 즐기고, 중증 장애인도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20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혁신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 중인 장애인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서비스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2019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가치 실현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MPACTUPS은 ICT를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 또는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을 지칭합니다. 

 

이 프로그램들 중 2019년 ‘임팩트업스’ 1기는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접근성 강화 솔루션을 개발한 ‘에이티랩’을 지원했는데요. 2기는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기업과 협업하는 등 장애인 관련 기업과의 협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SKT는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활동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증장애인 이동을 돕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등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자체와 국내 기업들과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변환 알고리즘·AI 점자학습 솔루션·AI 모바일 쇼핑 선봬

 

SKT ‘임팩트업스’ 2기 참여 기업 센시(대표 서인식)는 인공지능 기반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입니다. 서적에 있는 글자는 물론 이미지와 복잡한 수식도 점자로 전환해주는 알고리즘을 구현, 제작에 6개월이 걸리는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작 효율이 증가하며 점자서적 판매가격도 기존 150달러에서 10달러 내외로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센시는 미국, 스페인 등 글로벌 점자 출판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올 1분기 약 350만 달러(약 40억원)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SKT는 센시가 그 동안 부족했던 점자 교육교재나 전공서적, 전문서적, 참고서 등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점자학습기 ‘탭틸로’ 개발사인 오파테크(대표 이경황)는 지난해부터 ‘임팩트업스’에 참여, AI 스피커 ‘누구’에 기반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전국의 맹학교와 복지관 등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파테크는 기존 전문 강사가 구두 설명과 촉각을 이용해 1:1로 점자를 교육하던 방식을 AI 스피커 기반의 일대다(一對多) 교육으로 혁신했고, 인공지능이 학습자 수준에 맞춘 반복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활용하면 점자학습기(탭틸로) 블록위에 점자를 입력하고 전문 강사의 도움 없이도 AI스피커로부터 단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각장애인이 궁금해하는 단어를 얘기하면, AI스피커가 이를 인식해 점자학습기로 표현해주는 양방향 학습이 가능합니다.

 

와들(대표 박지혁)은 시각장애인용 AI기반 모바일 쇼핑 앱 ‘소리마켓’을 개발, 인공지능으로 누구나 장벽 없이 쇼핑 정보에 접근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소리마켓’은 터치스크린 기반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소셜커머스와 입점사와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쇼핑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합니다. 이때,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검색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시각장애인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각장애인의 자립적인 쇼핑 생활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청각장애인 운행 모빌리티 ‘고요한M’..교통약자 전용 ‘착한셔틀’도 사업 확대

 

‘임팩트업스’ 2기 참여기업 코액터스(대표 송민표)는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 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 직고용, 전액 월급제를 통해 기사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일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청각이 약한 기사가 택시 호출 신호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깜빡이 알림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티맵 택시 앱에 구현했고, 청각장애인 전용 ADAS(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T케어 스마트워치를 ‘고요한M’ 전 차량에 탑재했습니다.
 
이러한 양사 협력을 통해 ‘고요한M’은 지금까지 총 86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고, 운행 건수도 17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해외 수상 소식도 이어졌는데요. 코액터스는 20년 ‘MWC 글로모 어워드’에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부문 최우수상을 SK텔레콤과 공동 수상했습니다. 

 

한편, SKT는 열악한 출퇴근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착한셔틀 모빌리티’의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SKT와 모두의셔틀(대표 장지환)이 함께 서비스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셔틀버스를 지원합니다. 

 

모두의셔틀은 ‘착한셔틀 모빌리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고객들이 실시간 예약, 차량 위치와 잔여 좌석 확인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실제 차량 운행을 맡았습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착한셔틀 모빌리티’에 T맵 데이터 분석 기반 최적 안전경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모두의셔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셔틀을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일반 기업들도 기부협약 형태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담당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ICT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사회안전망 강화 및 장애인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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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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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2조원 생산유발·9천명 취업 창출 효과”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2조원 생산유발·9천명 취업 창출 효과”

2025.10.23 13:47:4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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